[앵커]<br />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, 자신이 주식을 보유한 업체를 지자체 강소기업으로 선정하도록 해 특혜를 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기업은 지난 2015년 '포항시 강소기업' 심사 당시 최하위권이었지만 박 후보자가 심사위원장 '직권'으로 선정을 강행한 사실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 <br />요점부터 말하면,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, 본인이 주식을 보유한 회사를 강소기업으로 뽑아 각종 특혜를 줬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2015년 '포항형 강소기업' 선정입니다.<br /><br />포항시에 기반을 둔 유망기업을 선정해 매년 3천만 원 상당의 지원금 등 최대 3년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혜택을 주는 사업입니다.<br /><br />당시 박성진 후보자는 포항시의 강소기업육성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 사업의 수혜 기업을 뽑는 과정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자의 제자가 창업한 회사, 앞서 박 후보자가 주식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회사가, 최종 선정된 17개 강소회사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심사위원들은 해당 업체가 1차·2차 심사 과정에서 최하위 수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7명 정도로 꾸려진 심사위원 대부분이 기준에 미달한다고 반대했지만, 30분 넘는 승강이 끝에 박 후보자가 선정을 밀어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주식이 있다면 이해관계자인 만큼, 빠지는 게 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심사 관계자 두 명의 말, 이어서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당시 심사위원 : 말이 안 되는 선정이 됐고, 그래서 다른 위원님들이 농담으로 교수님 회사냐 뭘 그렇게 신경 쓰냐 웃으면서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. 말이 안 되는 걸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했나, 직권으로 그런 단어까지 썼었어요.]<br /><br />[당시 '포항형 강소기업' 사업 관계자 : 이 심사에 대해서는 제가 이해관계자라고 해서 제가 의사를 밝히지 않고 빠지게 됩니다, 보통 신고를 하고. 그게 누가 그렇게 얘기를 안 해도 그게 기본이거든요.]<br /><br />[앵커] <br />심사위원의 말을 보면, 반대 의견이 대세였던 것 같습니다. 이유가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 <br />다른 심사위원들에 따르면, 이 회사는 최종 심사에 오를 때 30개 업체 가운데 27위로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생긴 지 4년 된 신생 회사였고, 함께 지원한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매출과 규모에서 크게 떨어졌다는 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218243105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